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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이 참 밝아, 그렇지 않아~?”

155cm / 50 kg

리즈 D. 베넷.  6th . Male  . Pure

Liz D. Benette

자꾸 보면 새끼 리트리버가 생각난다고 해야할까, 우윳빛 흰 피부에 허니블론드의 북슬하니 정리되지 않은 곱슬 머리칼, 진한 하늘색 눈. 또래보다 작은 키에 늘 방글대며 웃고있는 표정의 발랄한 아이는 방방거리며 뛰어다니는 강아지같기도 했다. 다만 푸르른 오른쪽 눈과 달리 왼쪽은 눈을 가로지르는 흉터와 함께 희었는데, 사고를 당한 듯 3학년 새학기부터 갑자기 그리되었다. 얼굴에 조금 흉한 상처가 있기는 해도 처진 눈썹에 동글동글한 눈매, 볼에는 홍조가 가득. 늘 환히 웃으며 누구에게나 서글서글하게 대하는 아이는 꽤나 사랑스러웠고, 귀여움받았다. 볼살이 올라 앳되고 어려보이는 얼굴과 작고 동글동글한 귀와는 달리 손발은 얇고 길쭉한 편이지만 장갑을 늘 끼고있는데다 망토가 길어 잘 보이질 않는다. 셔츠는 대충 집어넣은 듯 한 쪽만 나와있으며 망토는 제 치수보다 많이 큰 듯 소매가 길게 올라와있다. 늘 작은 금속색의 타원형 로켓을 목에 걸고 다닌다. 가끔 양말을 짝짝이로 신고 다니며 깔끔한 검정색 구두를 신었다. 

허술한 / 주의력 부족 / 자존심 강한

 

 소년은 주의력이 너무나도 부족했다.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좀 주위를 잘 살펴보기도 할법 한데 늘 방방 뛰어다니다 넘어지고 다쳐서 가끔은 망토마저 찢어지고 무릎과 팔꿈치의 상처는 딱지가 떨어질 날이 없었다. 양말을 짝짝이로 신는 것은 이제 일상이었고 몇년지기 친구들도 알아채지 못하고 슥 지나가버리거나 알아채더라도 이름을 틀리는 일이 허다하다. 다만 책잡히는 것을 싫어하고 자존심이 강해 아픈 티를 내는 법이 없고 이런 일들은 제 장애 탓이 아니라 그저 주의없는 성격일 탓일 뿐이라며 누군가 동정의 시선을 보내온다면 굉장히 불쾌해하며 화내곤 했다. 소년이 유일하게 소중히 다루며 잊어먹지 않는 것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지팡이이고, 하나는 늘 목에 걸고 다니는 목걸이이다.

 

활기찬 / 호기심 많은 / 밝은

 

소년은 항상 씩씩하고 활발하게 웃고 다녔다. 웃기만 하랴, 기운이 얼마나 넘치는지 수업이 끝난 저녁 시간에는 통금 직전까지 학교 이곳저곳을 방방 돌아다니며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고 기웃거리는 것이 그의 일상이었다. 학교를 돌아다니며 흥미로워 보이는 현장을 흘끔거리며 다니는 덕에 학교 내에 도는 웬만한 소문은 지나가며 다 들어봤을테다. 때로는 그런 과도한 호기심 때문에 혼도 많이 나고 안 좋은 소리도 듣곤 하는 모양이지만 그 무엇도 소년의 밝고 어쩌면 과도하게 쾌활한 기운을 꺾을 정도로 세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꾸준한 / 성실한 / 고집있는

 

이리저리 활개치며 사고만 치는 소년의 평소의 행태와 달리 수업시간에는 어느 수업이든 항상 맨 앞자리에 앉아 졸지도 않고 꾸준히 성실하게 듣는다. 아플 때를 빼고는 지각과 결석도 해본 적이 없다. 노력에 비해 성적은 그냥저냥 평균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지만 본인은 그 성적에 굉장히 만족하는 듯 하다. 낮 동안의 쉬는 시간에도 대부분 도서관에 있으며 어떠한 일을 하게 되든 온 힘과 정성을 들여 하면서도 늘 즐거워, 장난스레 투덜거리긴 해도 도통 소년을 진심으로 찡그리게 할만한 힘든 일이란 없었다. 의외로 고집도 세고 목표한 바는 다 해내겠다는 성격이라, 가끔 학생들간에 이견이 있을 때도 있으나 어떻게든 재주있게 합의점을 잘 찾아가곤 했다.

호두나무 / 유니콘 털 / 12.5 inch,

일자로 곧은 짙은 고동색 호두나무 지팡이에 금빛 테가 간단하게 둘러졌다. 

꽤 단단한 지팡이는 어머니의 유품으로, 곱게 관리한듯 상처 하나없이 깔끔하며 주인의 말을 아주 잘 듣는다. 

 

 

1-1. 3월 6일 생, 물고기자리, 탄생화는 데이지. 탄생석은 코펄. 양손잡이.

1-2. 사고로 왼쪽 눈이 실명했으며 흉터가 남아있지만 앞머리가 길러 가렸다. 사고에 대해서 말하지는 않는다.

1-3. 늘 밝고 재잘거리며, 하이톤의 목소리에 성량 자체도 크다. 하지만 말이 많은 것과는 달리 제 이야기에 대해서는 말수가 적은 편.

1-3. 목걸이의 작은 로켓에 늘 가족사진을 들고 다닌다. 남들에게 보여준 적은 거의 없다.

1-4. 까탈스러운 수리부엉이, 퍼시(女)를 키운다. 남자 이름이 아니라 fussy의 퍼시.

 

2. 부모님 모두 후플푸프 출신이다. 베넷가는 작지만 꽤 오랫동안 전통있게 내려온 마법사 가문이며, 약초학으로 유명하다. 순혈을 추구하지도, 머글에 배타적이지도 않고 혈통에 대한 제한도 없으나 근래들어 조금 폐쇄적이 되었는지 리즈 위로 4~5 대의 가주는 모두 마법사이다. 순혈가문은 아니지만 리즈 역시 양측 부모님의 위로 3대가 마법사이기에 순혈인셈. 어머니의 가문은 꽤나 명망있는 순혈가문이었지만, 근 100년간 꽤나 쇠퇴하더니 리즈의 어머니를 마지막으로 대가 끊겼다. 때문에 막대한 가문이 베넷가와 합쳐져 세간에 잠깐 화제가 되기도 했다. 

 

3-1. 학교 생활의 모든 것에 열정적이며, 3학년이 되고 나서부터는 특히나 공부에 열심이다. 항상 맨 앞줄에 앉아 수업을 들으며, 꽤나 괜찮은 성적. 자신있는 과목은 마법과 약초학, 신비한 동물 돌보기. 학교를 돌아다니다가 지치면 보통은 도서관에 있곤 한데, 이런저런 동화책을 보는게 취미.

3-2. 퀴디치 선수가 되고 싶어했다. 수색꾼. 처음 비행을 할때에는 곧잘 날아다니는듯 했으나 지금은 시야가 불편해 꿈도 못 꾸는 듯.

3-3. 체력이 좋다. 달리기도 잘한다. 야외에서 뛰기보다는 늘 학교 안에서 뛰어다녀 교수님께 혼나곤 한다. 자주 다치는 것이 일상이라 페룰라를 이용한 간단한 응급처치 정도는 곧잘한다.

 

/ Like /

 

4-1. 취미는 꽃에 물 주기, 다친 동물들 주워다 치료하기. 식탐 많은 퍼시 밥 먹이기.  

4-2. 꽃을 좋아한다. 제일 좋아하는 꽃은 데이지. 그 다음은 아도니스. 늘 꽃을 심고, 가꾸고, 기른 탓인지 꽃 향이 몸에 배어있다. 

4-3. 차를 좋아한다. 홍차, 녹차, 꽃차, 가리지 않고 모두. 가끔 몇 가지 과자와 함께 애프터눈 티를 즐기곤 한다. 

 

/ Dislike /

 

 5-1. 호불호가 강하다. 싫은 것은 죽어도 안하는 성격.

5-2. 편식이 심하며 맛이 센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단 것도.

5-3. 겁이 많고 거미같은 새까만 벌레들을 무서워 한다. 

5-4. 더위를 많이 타고 밝은 빛을 잘 보지 못해 햇살 아래서는 잔뜩 꾸깃하게 찡그린 얼굴로 후다닥 다닌다. 망토의 후드를 쓰고 다닐 때도 종종 있다. 

5-5. 거추장스러운것, 꾸미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는 듯, 액세서리는 목에 걸은 로켓목걸이 하나 뿐이다. 코가 예민해 향수를 좋아하지 않는다.

5-6. 거짓말. 차라리 말을 하지않는 다면 모를까, 거짓된 말을 하는 것도, 듣는 것도 싫어한다. 유일하게 화를 낼 정도로 싫어하는 게 거짓말이 아닐까?

 

/ Sorting Hat /

 

호오 - 베넷 가의 아들이군? 네 부모님처럼 다정하고, 정의로워.

저런, 어디로 갈게 될지 걱정이 많은 모양이야. 그럴 필요 없단다!

더 이상 볼 것도 없이 너의 기숙사는 ...

 

후플푸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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