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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독마저 사랑하는 걸요! ”

152cm / 40kg

에우로라 셀레스티얼.  6th  .  Female  . Half blood

Eaulora Sellestial

" 그 아이의 첫인상을 말하자면 사랑스럽다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 처음 보는 사람이어도 잊지 못할 정도로 따뜻한 빛이라는 느낌. 그 아이, 에우로라 셀레스티얼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말이야."

"그렇다면 저에게 당신에 대해 좀 더 알려줘요!"

 

  언제나 새로운 것을 원하고 모르는 것에 대한 학구열이 넘쳐난다. 그래서일까 세상을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무엇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이것은 타인 또한 마찬가지. 그녀에게 타인은 하나의 세계이자 습득할 수 있는 지식, 미지의 대상이다. 그렇다 보니 그녀와 함께 있으면 많은 질문을 받아 피곤한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소한의 양심과 눈치는 있는지 상황은 살피며 물어오는 듯하다. 불편하다면 적당히 돌려 보내버리자.

 

  그런 에우로라이다 보니 당연하게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만 깊은 관계를 갖는 것은 꺼리는 모양이다. 평소 살아오며 몸에 밴 가치관 때문인지 스스로 많은 대상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인지. 어쩌면 둘 다 일지도.

 

"내일은 내일의 해가 떠오른 법.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웬만한 우울한 일이나 실수는 가볍게 웃어넘기고 괜찮다고 말할 정도로 성격이 밝다. 과장되게 말하자면 24시간 머리에 꽃이 피어있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 당장 내일 세상이 멸망한다 해도 웃으며 사과나무를 심으면 되는 건가요? 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다보니 주변으로부터 올곧은 바보라는 말을 자주 듣곤 한다. 이에 대해서도 웃어 넘기나 보지만 이만큼 이 아이를 잘 표현한 말은 없을지도.

 

  이런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격 덕분에 주변으로부터 가벼워 보인다는 말과 함께 행동에 주의를 많이 받는다고 한다. 실제로 위기감이 없는 면이 없잖아 있다 보니 좋게 말하면 대담한, 나쁘게 말하자면 생각 없는 행동을 꽤 하는 편이다. 물론 본인의 말에 의하면 그 후에 무슨 일이 생길지, 책임질 생각까지 하고 하는 행동이라고는 하지만 글쎄...

 

"제가 변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걸요."

 

 당장 하고 싶은 것이나 알고 싶은 것이 있다면 행동으로 먼저, 스스로 해결법을 찾아내려고 한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재능이라면 분명 있지만, 자신의 재능보다 좀 더 높은 경지를 원하고 그에 따라 쉴 틈 없이 연습하거나 공부하는 것을 즐기는 모양이다. 쉬운 길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삼일 밤낮 삽질을 하더라도 자신의 힘으로 얻어내는 것에 의미를 둔다.

 

그러다 보니 너무 집중하면 융통성 없을 정도로 자신의 몸을 혹사하는 경우가 종종, 아니 자주 있다. 과하게 집중하면 주변이 어떻게 되어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그래서 동물이나 이것저것 생물을 좋아해 키우고 싶어 하지만 제대로 관리가 안 될 경우를 우려한 (실제로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주변의 만류로 키우는 일이 없다고 한다. 이에 대해 드물게 침울한 반응을 보인다. 

 

"네! 항상 사랑하고 있어요!"

 

 아이의 말버릇이라면 말버릇,  천성이라면 천성. 그게 아니라 해도 이 아이는 사랑받으며 자라 왔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을 공평하게 사랑할 수 있는 거겠지. 무언가를 바라며 표현하는 것이 아닌 당연하다고 여기며 전하는 순수한 애정.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도 괜찮을 거다. 타인이 본다면 부질없이 낭비되는 행위라고 볼지 몰라도 그 순간 그녀에게 있어서는 단지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테니. 그런 사랑이 넘치는 아이이다.

사시나무, 유니콘 털, 올곧은, 10인치

 

" 강하지 않더라도 괜찮아요, 내 것을 지켜낼 수 있기만 하면 돼요."

 

입학 당시 받은 선물로 자신이 직접 골랐다고 한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쥐고 있는 모습은 언뜻 마에스트로의 지휘봉이 떠오른다.

묶여 있는 머리끈 역시 같은 날 입학 선물로 받은 것이라고 한다.

 

 

01.

" 네! 후플푸프의 에우로라입니다! "

11월 7일생. 메리골드. A형. 왼손잡이.

왼손잡이로 태어났지만, 오른손도 쓸 수 있도록 연습하였다고 한다. 본인은 후천적 양손잡이라고 자칭하고 있다.

 

어렸을 때는 완전한 흑발이었다고 한다. 자라면서 어머니와 같은 금발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고. 지금은 절반 정도 금발이다.

 

약시가 있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운동신경은 좋은 편인데 어느 한쪽의 반응이 좀 둔하다. 

생활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종종 말하지만 이런 이유로 잠시 받았던 퀴디치팀의 권유를 거절했다 한다. 괜히 위험해져 걱정을 끼치면 안 되니까.

 

02.

" 새로운 걸 배운다는 거, 진심으로 즐겁잖아요! "

당연하다면 당연할까 그렇게 열성적으로 학문을 사랑하다보니 성적은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다.

다만 이건 성적의 이야기이고 막상 본인의 실력이라던가 그때그때의 순간 대처능력은 썩 좋다고는 볼 수 없고 노력으로 커버하고 있다나 보다.

 

모든 과목을 다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신비한 동물 돌보기. 자신이 키울 수 없기 때문일까 항상 열정적으로 사랑을 담아 수업을 듣는 모양이다.

가장 소질 있는 과목은 1학년 때 배웠던 비행. 무언가를 띄운다는 개념에 한해서는 누구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가졌고 이해하기 쉽다고 한다.

 

비행 실력은 잠시 퀴디치 팀의 권유를 받은 적이 있을 정도로 훌륭한 편이라 한다. 다만 이 경우 본인의 건강상의 문제로 일찍이 거절했다.

 

싫어했다기보다 가장 어려워한 과목은 변신술. 무언가를 변신시키려 할 때 이미지가 잡히지 않아 집중을 잘 못한다고 한다.

 

03.

" 사랑하는 가족들이에요. 없어진다면 에우도 사라지는 게 아닐까요? "

위로 오빠가 둘 있다. 한 명은 이미 졸업하였고 한 명은 한 살 위로 재학중이라고 한다. 오빠들에 대해 물어보면 불평불만이 먼저 나오겠지만 그럼에도 밝은, 전혀 사이가 나쁘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가족들 모두 호그와트 출신으로 오빠들과 아버지는 그리핀도르, 어머니는 슬리데린이었다고 한다. 그렇다 보니 집안의 분위기는 상당히 개방적. 이야기로만 들어도 밝은 느낌이 들며 이 아이가 이렇게 자라게 된 것이 이해가 간다.

 

슬리데린 출신이었다는 어머니가 어떤 분이신가에 관해 물으면 모든 방해와 고난을 깡그리 밟아버리고 사랑을 쟁취하신 멋진 분,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이라고 들을 수 있다.

 

어머니는 순혈, 아버지 쪽은 본디 순혈이었지만 어머니, 에우로라의 친할머니가 머글이셔서 현재 그녀는 혼혈.

친할머니가 머글이신 덕분에 머글 문화를 거리낌 없이 즐기며 배우고 있다. 시간이 될때마다 할머니를 찾아뵈어 마법을 쓰지않고 요리 하는 법이라던가, 손으로 편지를 써보는 거라던가 여러가지 배워오고 있다. 종종 메모하는 버릇은 여기서 나온게 아닐까 스스로도 종종 생각한다.

 

이런 집안에서 자라왔기 때문일까? 에우로라 역시 그리핀도르에 배정받을 것이라고 대부분 의심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예상을 빗나가고 단 한 번의 고민도 없이 모자를 쓰는 순간 외쳐진 것은 후플푸프. 셀레스티얼 가문에서 처음으로 나온 후플푸프였다. 이에 대해 그 자리에 있었던 그녀의 오빠들은 자신들과 같은 기숙사를 못 온 동생이 침울해할까 걱정하였지만, 그런 걱정들을 완벽하게 배신하고, 빠르게 자신의 기숙사에 적응하였다고 한다. 모두를 사랑하는 이 아이에게 그만큼 잘 어울리는 곳은 없겠지.

 

04.

 4.1 여행

부모님이 여행을 좋아하셔서 별다른 일이 없다면 방학 때 여기저기 여행을 다닌다고 한다. 본인도 여러 장소에 다니며 여러 가지를 듣고 배워오기 때문에 상당히 좋아하는 듯하다.

최근 갔다 온 곳은 맑고 커다란 호수가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마치 커다란 거울을 가져다 놓은 곳 같았다고.

 4.2 소설 쓰기

최근 들어 종종 그녀를 찾아가면 무언가를 열심히 쓰다 놀라며 숨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 뭐냐고 물어본다면 상당히 부끄러워하며 이야기를 쓰고 있다고 한다. 이것저것 정리하던 버릇을 가만히 두자니 아쉬운 느낌이어서 조금씩 모아서 써 내려가고 있다고.

보여달라고 해본 적이 있는 같은 기숙사 아이의 말에 의하면 " 에우로라가 그렇게까지 부정하는 모습은 처음이었어요...." 라고 한다. 

 

05.

 5.1 메모

무언가 메모하는, 계속해서 써내려가는 습관이 있다. 마법을 이용해서 적는 것이 아닌 직접 손으로 작성하다보니 항상 쓸 수 있는 만년필 같은 것을 들고 다닌다. 급할 때는 손이나 팔 같은 신체에 적는 모양. 그렇게 적어 온 것들을 자신의 침대 머리맡에 붙여둔다. 내용이 어떤가에 대해 살짝보면 자잘한 약속부터 오늘의 해야 할 일, 지금 당장 먹고 싶은 것, 사야하는 물건, 갚아줘야 할 일(!!!) 등 다양하게 적혀 있다.

 5.2 동경

-윗사람에 대한 동경심이 굉장하다! 그렇다고 후배들이나 동급생들에게 쌀쌀맞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유독 선배나 교수님들에 대한 사랑이 넘쳐난다.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글쎄, 본인도 가끔 그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지만 딱히 답은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 선관 ]

 

항상 곁에 있게 해줘요.

그걸로 난 항상 행복할 거에요.

 

/ 동그라미 <새삼스러운 세상>

 

Saya Blaine

 

" 선배가 주는 거라면 독이라도 사랑할 수 있어요! "

 

누구에게나 애정을 베풀고 사랑이 넘치는 후플푸프의 그 아이라고 하면 바로 떠 오르는 에우로라이지만 그녀에게 이 학교에서 가장 친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 본적이 있는가? 이에 대한 대답으로 한치의 망설임 없이, 밝은 미소와 함께 불리는 이름, 사야 블레인이다. 에우로라의 선배 사랑이라면 유명하지만 유독 눈에 띄게, 이걸 모른다 싶으면 에우로라를 아는 게 아니다 싶을 정도로 잘 따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에우로라에게 사야가 어떤 사람인지 물어본다면 평소의 몇 배는 눈에 빛을 내며 선배 자랑을 들을 수 있을 거다. 그 정도로 잘 따른다면 왜? 라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다. 이유를 물어본다면 글쎄, 사랑에 이유가 필요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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