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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 내게 신경쓸 필요 없잖아. ❞

191cm, 84kg

코로나 G. 유스트레일리아 .  7th  .  Male  .  Pure

Corona G. Ustralia

체격이 꽤 있어 보이나, 보기보다 가느다란 편이었다. 곧게 뻗고 부드러운 선.

우아한 왈츠를 보는 듯하다고 하면 이해가 잘 될까. 제 키에 비하여 가볍고, 잔근육이 고르게 자리를 잡았다.

신발은 꼭 5cm 굽이 있는 것을 신었다.

다른 것이 소멸해도 그가 남는다면 나는 계속 존재해.

그러나 다른 모든 것은 있어도 그가 사라진다면
우주는 아주 낯선 곳이 될 거야.

 

_ 폭풍의 언덕

 

¶ 사교적인.

¶ 관심이 많은.

¶ 무너지지 않는.

¶ 주장이 강한.

 

❝  거기 있지? 알아. 아까부터 보고 있었다만. 몰랐어?  ❞

❝  늘 여기에 있었어, 내가 어디를 갔다고?  ❞

❝  그러니까, 조금만 더.  ❞

 

 

 

한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온 세상의 꽃이 한꺼번에 피어나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그러나 그만큼 아름답다 

 

_ 정용철, 이해

 

¶ 중립적인.

¶ 이해하려는.

¶ 감정의 부산물.

¶ 긍정과 바람.

 

❝  미안하지만 어려워. 노력하고 있어. 하지만 말이야, 하지만.  ❞

❝  안 되는 것들이 늘 존재하잖아. 알지?  ❞

 

❝  괜찮을 거야. 안 되어도, 너는 여기 있잖아.  ❞

 

 

 

깊은 밤 해가 뜨고 땅 위로는 은하수가 흐르고

너와 나 사이에 기다란 무지개가 떠야 비로소 만날 수 있는 우리

그래, 그러자

두 눈을 잃어도 너에게 닿을 수 있는 내가 미더워지면

우리 그때는 꼭 다시 만나자.

 

_ 서덕준, 우주 끝에는 보물이 있다

 

¶ 미련과 낭만.

¶ 애정.

¶ 모자람 없이.

¶ 약속.

 

❝  갈 거야?  ❞

❝  가지 마.  ❞

 

❝  매일 부를게, 그래도 갈 거야?  ❞

❝  가지만 말고, 돌아 와야 해.  ❞

❝  꼭. 약속이니까.  ❞

 

❝  약속.  ❞

❡ 유니콘 털, 흑단나무, 13인치, 적당히 단단하고 부드러운.

¶ 부드러운 금빛과 따뜻한 크림 분홍. 흑단나무 특유의 검은 목재에 음각 무늬를 두 가지 색으로 해 새겼으며, 장식으로는 루비가 들어갔다.

색에 비하여 디자인은 수수한 편.

 

■ 유니콘 털.

□ 대개 가장 일관된 마법을 만들어 내며, 변동과 장애가 가장 적다. 모든 지팡이 중 가장 충실하며, 보통 첫 번째 주인에게 강한 애착을 가지고 남아있는다. 작은 결점은, 가장 강력한 지팡이를 만들어 내진 못 한다는 점과, 심각하게 잘못 다루면 우울해지기 쉽다. 이는 그 털이 '죽을'수도 있으며, 교체되어야 할 수도 있음을 나타낸다.

 

■ 흑단나무.

□ 이 새까만 지팡이 목재는 인상적인 외관을 지니고 있다. 자기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용기를 지닌 사람의 손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며, 흑단나무 지팡이의 주인은 흔히 비순응주의자나 매우 개성적인 사람, 혹은 아웃사이더로 있는 것을 편안해하는 사람이다. 흑단나무 지팡이의 완벽한 짝은 어떠한 외부의 압력에도 자신의 신념을 고수할 것이며, 자신의 목적으로부터 쉽게 흔들리지 않을 사람이다.

❡ ONE.

1-1. 인적 사항.

1-2. 가족.

1-3. 학업.

1-4. 가문.

1-5. 가문에서의.

  ❡ TWO.

2-1. 습관 및 화법.

2-2. 특기 및 취미.

2-3. 건강 및 능력.

❡ THREE.

3-1. 호불호.

3-2. 알 수 있는 것.

3-3. 사상.

❡ FOUR?.

4-1. KEEP KEEP KEEP.

 

 

 

❡ ONE.

1-1. 인적 사항.

¶ 영국, 런던.

■ 6월 6일 생, RH+B.

□ 탄생화. 노랑 붓꽃, 믿는 자의 행복.

□ 탄생석. 규화목, 융합과 변화.

□ 탄생목. 무화과 나무, 감수성.

□ 별자리와 수호성. 쌍둥이자리, 수성.

 

■ 코로나 G. 유스트레일리아 (Corona G. Ustralia)

□ 코로나. Corona, 태양의 가장 바깥 쪽에 존재하며, 개기일식 때 진주만큼 빛나는.

□ 제미니. Gemini, 제미니는 쌍둥이 자리를 명명하는 말로, 제가 태어난 시기의 별자리와 같다. 황도 12궁.

□ 유스트레일리아. Ustralia, 온전한 제 가문의.

□ 론, 젬, 리아. 저에게 따라오던 애칭들 중 일부.

" 유스트레일리아, 라고 부르지 그래? "

 

1-2. 가족.

¶ 부모님 둘, 저를 포함한 형제들이 다섯.

■ 현재, 한 집에서 동거하는 가족은 저까지 7인.

□ 아버지 쪽에도 형제가 많은 편이었다. 많으나, 유스트레일리아는 그리 많지 않다. 한정적인 범위에서 대를 이어나갔다. 대를 잇는 건 주로 1대 가주의 직계 라인. 방계와 구분되어 있다.

 

■ 부모님.

□ 부친. 알페라츠 유스트레일리아.

□ 모친. 안단테 유스트레일리아. (골드메리)

□ 오래 전부터 정략 결혼을 해오던 두 가문. 유스트레일리아, 골드메리.

 

■ 형제.

□ 첫째. 카프 A.

□ 둘째. 쉐다르 T.

□ 셋째. 알게니브 C.

□ 넷째. 알데바란 L.

□ 다섯째. 코로나 G.

...

 

■ 가족에 대해.

□ 코로나를 제외한 모두가 슬리데린 출신의 마법사들이다.

□ 가족 사이라도 굉장히 엄격한 분위기.

□ 형제끼리는 경쟁의 분위기가 강하며, 실제 서로 가깝게 지내지 않는다. 부모 자식 사이라도 절제된 감정만을 내보인다.

□ 현 가주인 알페라츠 쪽의 직계 가족만 유독 엄격한 분위기이며, 그 근처의 방계 가족들은 이보다 살갑고 사람다운 분위기이다.

 

□ 모친 쪽 집안은 음악과 관련이 깊은 집안이다. 어머니의 본래 성은 골드메리. 안단테 골드메리. 이 쪽 집안은 이름을 악상 용어로, 미들네임을 꽃의 이름에서 따 붙였다.

□ 두 집안이 모두 부유하고 명성있는 가문이었기에, 알페라츠(부)와 안단테(모)의 혼약이 상당히 주목을 받았었다. 두 가문의 사상도 비슷하여, '완벽한 혼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으므로.

 

1-3. 학업.

¶ 호그와트, 래번클로.

■ 집안은 대대로 슬리데린 출신이었으나, 코로나 홀로 래번클로에 속해 있었다. 제 위의 형도, 부모님 모두 슬리데린이었는데, 그럼에도 저는 래번클로를 들어왔다.

□ 기숙사 배정 당시 떠들썩했다. 그 유스트레일리아에서 래번클로라니! 당연하게 슬리데린으로 배정 받을 줄 알았으나, ... ...

□ 기숙사를 자의로 선택했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은 제 가문의 사람들과 다를 바 없었지만, 완벽함의 본질 자체가 달랐다. 실수와 무지를 겪고 싶지 않기에, 더욱 완벽한 지식을 위하여 완벽함을 추구했다. 이러한 지식에 대한 욕구가 기숙사 배정 당시 많은 영향을 미쳤다.

□ 성적은 꽤 상위권이었고, 유난히 관심을 보이던 과목은 천문학이었다. 머글 세계의 천문학 쪽에도 관심이 많다는데.

 

1-4. 가문.

¶ Ustralia 家.

■ 유스트레일리아. 부드러운 크림색의 금발과, 녹아드는 분홍빛 머리칼이 생크림처럼 섞인 것이 이들의 특징. 눈동자는 선명한 빛깔의 블루를 지니고 있으며, 독특한 머리 색과 눈동자로 이들을 구분하기도 했다.

□ 햇살을 닮은 크림색 금빛 머리칼. 바람에 날리면 그 아래에 깔린 분홍빛 머리칼이 눈에 들어온다. 유스트레일리아, 라는 성을 딴 이들이라면 직계ᆞ방계의 구분을 두지 않고 선명한 두 가지 색을 가지고 있었다.

□ 1대 부친이 분홍빛 머리칼을, 모친이 금빛 머리칼을.

□ 오래 전부터 골드메리 집안(모친의 집안)과 정략결혼을 해왔다. 혈통을 완벽하게 잇기 위하여. 온전히 순혈인 두 가문의 정략결혼으로, 현재까지도 혼혈이 나지 않은 집안이다.

 

■ 이들의 상징은 황도 12궁. 완벽함을 강조한다.

□ 현 가주의 아들들은 미들네임으로 황도 12궁을 쓰고 있다. 5째 아들이 막내이며, 첫째부터 순서대로,

□ Arise (양)

□ Taurus (황소)

□ Cancer (게) 

□ Leo (사자)

□ Gemini (쌍둥이)

이름은 대부분 천체의 이름을 따 사용한다.

 

■ 이 가문의 철저한 순혈주의 사상과 재력, 인재 때문에 명성이 높은 편이었다. 이 가문의 사람들은 전부 제 성을 가치있게 여겼고, 또한 내세울 줄 알았다. 이들은 스스로를 '깨끗하다'고 말했다. 친머글주의인 이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하였지마는, 그런 이들에게 눈길 조차 주지 않았다.

. . . 그래서 이 집안은,

 

□ 머글이나 혼혈과의 교류를 극단적으로 지양한다.

□ 이들이 주장하는 완벽함이란, 개개인의 능력과 행태를 말하는 것이기도 하나, 혈통의 완벽함을 말한다고 보는 게 가장 적합했다. 절대로 머글의 피와 섞이지 않을 것.

 

■ 현 가주는 알페라츠 유스트레일리아 (코로나의 아버지). 차기 가주는, 대개 가주의 자식들 중 특별히 인정을 받은 이들 중 선별이 되었다. 유스트레일리아 집안의 자식들은 누구 하나 빠짐없이 능력이 뛰어나 마법학교 입학과 동시에 가주 후보가 될 자격을 받는다 보아도 무관했는데, 후에 제외되는 경우가 있다. 대개 다음과 같은 경우다.

 

□ 공적으로 가문의 명예를 더럽힌 이들.

□ 가문이 중요시 여기는 가치ᆞ사상을 따르지 않은 이들.

□ 머글ᆞ혼혈에게 호의적인 이들.

 

■ 코로나 역시 자식이니 가주 후보였다. 심지어 성적은 상위권이었고, 마법을 다루는 실력도 좋아 당연하게 기대를 받고 있었다.

 

□ ... 아마도, 받고 있었다.

 

□ 코로나의 위치를 따지자면, 현 가주의 다섯째 아들. 위로 형만 넷이다. 자식 중 코로나를 제외한 모두가 현재 가주 후보다.

 

□ 코로나는 완벽한 집안의 헛점, 오차 범위처럼 여겨진다. 

 

■ 유스트레일리아 가문은 12세기부터 존재했다. 대외적인 활동은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으나, 개개인의 업적이나 골드메리 가문과 엮인 일로 종종 신문의 1면을 장식하기도 한다.

□ 덕분에 유스트레일리아라는 이름을 대면 곧잘 알아볼 수 있었으나, 5년 전 즈음부터 대외적 활동이 줄어들었다.

 

□ ? . . . .

  " 그런 사람이 우리 집안에 있었나? ... ... "

 

■ 유스트레일리아 집안의 사람들은 모두 슬리데린이었다. 순수혈통주의가 영향을 미쳤고, 대부분 자신의 가문을, 완벽함을 증명하고 과시하려는 경향이 있어 당연하게 슬리데린 출신이었다. 현 가주 역시 슬리데린 출신이며, 이 집안이라면 슬리데린 기숙사에 들어가는 게 암묵적인 규칙처럼 생겼는데, 오로지 코로나만 래번클로의 마법사다. 

□ 대립되는 성향의 기숙사 출신 마법사 가문과도 냉전이 있는 모양이다. 친머글주의인 사람들을 대하는 것처럼, 이 가문 사람들 모두가 제 가문에 반대되는 이들에게 눈길 조차 주지 않는다. 무가치하다 여겼다.

 

1-5. 가문에서의.

¶ 취급이 그리 좋지 않다.

■ 아무렴,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가주 후보에서 제외될 일이 없을 것이다. 꽤 이전에는, 코로나도 가족들에게 당당히 인정을 받고,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모종의 이유로 가족 모두가, 특히 부모님들이 코로나를 저급하다, 혹은 더럽다고 여긴다. 한심하고 저능한 녀석!

□ 말이 없다.

□ 그랬다. 기대 받는 유망주였으므로.

 

■ 가족들이 말하기를, 불필요한 존재라 말하기까지도 했다. 두 부모님과 코로나 사이의 냉전은 숨이 막힐 지경이었고, 가족들이나 부모님이나, 모두 코로나의 이야기를 꺼내기 꺼려했다. 식사 시간에만 불리우는 정도.

□ 코로나는 부모님에게 온정을 기대한다.?

□ 하지만 기대처럼 되는 일이란 게 어디 존재했었나?

□ 차가운 시선. 내려앉는 공기.

" ... .., 어머니, 아버지, ... "

 

 

 

  ❡ TWO.

2-1. 습관 및 화법.

¶ 습관.

■ 필체. 부드럽게? 흘러가는 필기체.

□ 필기체이나, 어딘가 어색한 면이 있다. 무언가 보고 따라 연습한 듯이, 유려한 곡선을 그린 필기체. 누가 보아도 읽기 편한 정도의.

□ C를 유독 강조하여 쓰는 습관이 있다. 문장이나 단어 새 들어가는 C들은 모두 대문자로 썼다. Corona, 제 이름의 첫 글자이니까. 사인을 할 때는, 제 이름의 모든 글자를 대문자로 쓰더라. 

□ 종종 딱딱한 정자로 쓰인 글자도 몇 개 생기는데, 이러한 글자는 마음에 들지 않는 걸까, 누가 보기 전에 금방 다른 잉크로 덮기 일쑤였다.

 

■ 왼손잡이.

□ 오른쪽 손도 쓸 수 있는 모양이나, 굳이 왼손을 고집했다. 오른쪽 손보다 사용이 어색함에도, 왼손을 썼다.

□ 식기를 들 때도, 펜을 잡을 때도, 지팡이를 휘두를 때도, 악수를 할 때라던가..., 전부 왼손이었다. 습관일까.

□ 반사적인 상황에서는 오른쪽 손이 먼저 나왔다. 자신도 모르는 무의식 중에도 오른쪽 손이 나갔지만, 무의식적으로 오른쪽 손을 내밀 정도로 경계를 풀고 있지 않는 모양이다.

 

■ 안경을 끌어 올리는 제스처.

□ 제 분홍 안경, 안경의 코 부분을 가볍게 끌어 올렸다. 타인의 시선이 닿으면 종종 보이곤 하는 행동들이다.

□ 안경의 줄을 매만지며 꼬아 내리는 것이나, 안경의 모서리를 가벼이 두드리는 것 역시 적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안경의 테를 매만지는 것이 잦아도, 굳이 안경을 벗지는 않았다.

□ 늘상 안경을 쓴다. 타인이 앞에 있다면 더더욱. 안경에는 도수가 있는지, 없는지, 이러한 것들이 어색함에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 시선을 굴리고, 바닥을 두드리고.

□ 초조할 때 보이는 행동들이다. 진심에서 베어나는 행동인 양 어색하지 않았다. 그 어느 행동들보다 자연스러운 게 아닐까.

□ 시선을 굴린다. 데구륵, 눈동자 굴리는 소리가 들릴 법하게. 이리저리 굴려대며 주변을 살폈다. 누군가의 눈치를 보는 마냥 소리나 말에 집중하며 도르륵. 불안하다.

□ 바닥을 두드린다. 단정한 구두 끝으로, 톡 톡. 이것 역시 자연스럽다. 한 쪽 다리만 사용하여 바닥을 두드린다. 일정한 소리와 박자. 누군가 있다 여기면 굳이 자제하기도 했으나, 잘 의식하지 못 한다.

□ 전부 무의식에서 비롯된 행동들인 것 같다. 이러한 행동들은 보기 어렵다. 부끄럽다,고 여기는 건가 싶기도 해.

 

■ 타인과 대화할 때 시선을 맞춘다.

□ 어찌보면 꽤 의식적이다. 시선을 맞추어야 해, 정하기라도 한 듯 타인과 대화를 나눌 때는 늘 눈을 바라보았다.

□ 눈을 맞추기 위해 직접 숙이거나, 가벼운 핑거 스냅으로 시선을 모았다. 혹은 주변 사물을 두드리거나, 하여 소리를 내었다.

□ 하지 않을 때도 있다. 시선을 모으는 것은 꽤 의식적인 일이다.

 

¶ 화법.

■ 격식있는 언어 구사. 딱딱하나 감정은 잘 실려 나타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화법은 딱딱해지고, 사적인 이들만 소수 모였을 때는 한 층 가벼운 말을 쓴다.

□ 발음이 필체만큼 부드럽다. 매끄러운 구사법, 타국의 언어를 구사하더라도, 익숙한 듯 어색하게 부드러웠다. 이리저리 꾸민 듯한, 굴곡있는 어투.

□ 간혹 반말이 나오는데, 정말 다급하거나 초조할 때 저도 모르게 나오는 듯 했다. 인지하면 말실수라고 흐려버렸다. 반말을 쓸 때는 말이 딱딱했다. 높낮이 없는, 꾸밈 없는.

□ 목소리는 꽤 미성이었다. 그러나, 부러 낮은 목소리를 내기 위해 푹 깔며 말하는 듯 했다. 그럼에도 특유의 감미로운 미성이 귀에 곧잘 밟힌다.

 

■ 쓸 수 있는 언어는 4개. 단순히 알아야 한다, 라는 이유와 지식적인 측면에서 비롯된 결과.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가장 능숙한 것은 아무래도 영어이나, 나머지 언어들로 소통은 부드럽게 할 수 있었다.

□ 보고 배운 듯이, 따라하는 듯이.

□ 종종 타 언어를 쓸 때, 버벅거리기도 했다. 어쩌면 익숙치 않은 것일지도. ...익숙치 않은가?

 

2-2. 특기 및 취미.

¶ 특기.

■ 웬만한 것들은 죄다 잘하는 편이었다. 이 집안 사람들이라면 전부 그랬으니. 미술, 음악, 마법, ... 무엇 하나 모자란 것이 없었으나, 굳이 더 특출나고 사소한 것이 있다면, 작문. 글쓰는 일을 참 잘 했다. 말하는 것과 달리, 써내는 것은 참 풍부하고 흡수력이 좋다더라.

□ 간결하나 요점을 담은 글. 표현력 좋고 이해하기 쉬운 글.

 

■ 역시, 천문학에 관련된 것들을 잘 했다. 천체 관측 같은 것들 말이다. 별의 움직임을 바라보거나, 그려진 별자리, 그렇게 관측하여 볼 수 있는 행성, 성운ᆞ성단... ... 사소한 특기라면, 한 번에 별자리를 찾아 짚어낼 수 있다는 것 즈음이 아닐까.

□ 황도 12궁, 이 별자리를 찾아내는 게 가장 즐거웠다.

□ 처녀 자리. 유독 오래 바라보는 별.

 

¶ 취미.

■ 이제는 굳이 쓰지 않아도 짐작할 것이다. 별을 바라보는 일. 가만히 하늘을 올려다 보며, 별을 바라보는 것이 가장 큰 취미였다.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하고, 어색하지 않은 순간. 어쩌면 어려진 것처럼, 하늘을 올려다 보곤 하였다.

□ 그 날 본 하늘을 기록하거나, 그려두거나. 혹은 기억했다. 비가 오지만 않는다면, 하루에 한 번은 별을 바라본다.

 

■ 음악 감상. 그리고, 독서. 주로 듣는 건 건반악기로 이루어진 곡들. 주로 읽는 건 천문학 관련 서적이, 머글에 관한 서적. 대개 천문학과 엮인 것들을 읽었지마는, 이것들 외에도 읽는 게 많았다. 무언가 많이 알고 싶어서?, 그 즈음.

□ 사전부터 어린 아이들이 읽을 법한 책들까지, 폭 넓게 읽었다. 글이 가득한 것이나, 그림만 가득한 것이나.. 더 이전에는 글만 가득한 책을 읽었지만, 최근에 접어들어 다양한 것을 읽는 중이었다.

□ 제가 썼다던 책은 다 외울 정도로 읽었다. 그 책 3권의 내용만큼은 확실하게, 또 절대적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 체스. 실력은 꽤 수준급이다. 종종 체스말과 의견이 맞지 않으나, 특유의 설득력으로 금방 설득시켜 움직인다. 취미라고는 말하나, 체스두는 모습을 쉽게 보기는 어려웠다.

□ 보여 달라고 하면 거절했다. 체스에 대해 아는 것은 정확했으나.., 굳이 그가 대답을 하자면, 말과 논쟁하기 힘들다는 게 대답. 영 어색하고 아닌 것 같은 대답이었지만.

□ 흑색의 말을 주로 썼다.

 

2-3. 건강 및 능력.

¶ 오감에 대하여.

■ 시각. 좌측 0.5, 우측 0.7. 중하 정도.

□ 5년 전에는 안경을 쓰지 않았다. 3년 전까지는 글을 읽을 때만 쓰고, 사람들과 마주할 때에는 쓰지 않았다. 시력이 나빠진 건가 싶기도 하다.

□ 안경을 쓰는 게 익숙해 보인다. 여타 이상은 없다. 시력은 나빠지는 중일 것이며, 색맹 증상 없음으로 문제가 없다.

 

■ 청각. 상. 작은 소리라도 잘 잡아냈다.

□ 흔히 아는 청음이 좋았고, 절대음감, 여러 재능 중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 크게 음악적으로 재능을 가꾼 것은 아니었으나, 이 덕에 어느 정도 음악적 소양은 가지고 있었다.

□ 그렇지 않다면 비올라에, 바이올린, 플루트.. ... 연주할 수 있을 리 없을테니.

 

■ 후각. 중.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정도.

□ 다를 것이 없다. 독한 향은 알고, 희미하면 알 듯 말 듯한. 웬만큼 향수 향기에 익숙하여, 이 부분에서는 특히 더 무딘 경향이 있다.

 

■ 미각. 중상. 웬만큼 입에 잘 대나, 가치있는 것을 더 선호했다.

□ 단순한 취향의 문제였다. 유복한 가문의 사람으로 지내다보니, 못 먹거나 평범한 음식은 입에 댈 기회가 없었다. 성격 탓에 융통성이 있지만.. 고르라 하면 더 나은 쪽. 코스 요리 같은.

 

■ 촉각. 하. 무뎠다. 그 어느 것보다. 아니, 예민한가?

□ 확실하게 손의 감각이 무뎠으나, 아닌 것처럼 굴었다. 누가 지적하면 제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손에 닿은 것을 진작에 알았다는 듯이. 어딘가 어색하고 달갑지 않은 부분이다. 어쩌면 습관스레.

 

¶ 마법.

■ 마법, 어느 정도 특출난 점을 보였다. 꽤 상위권에 든, 수재였다.

□ 마법의 강도 조절, 섬세함의 조절, 반사 속도나 다른 사람과 견주어 보았을 때, 더 나아 보였다. 실제로도 그랬다. 반장이나 학생회장을 바라볼 수도 있었지만, 굳이 그러지 않았다더라. 

□ 성적.

■ 마법 _ O

■ 마법약 _ E

■ 마법의 역사 _ A

■ 고대 룬문자 _ A

■ 변신술 _ E

■ 산술점 _ O

■ 신비한 동물 돌보기 _ E

■ 약초학 _ O

■ 어둠의 마법 방어술 _ O

■ 점술 _ O

■ 천문학 _ O

 

❡ THREE.

3-1. 호불호.

¶ Love.

■ 별, 행성, 성운, 성단.

□ 꿈.

□ ? . . .

□ 기대?

 

¶ Hate.

■ 무법, 과격한.

□ 더 이상은 안 돼.

 

3-2. 알 수 있는 것.

¶ 레퀴엠.

■ 기르는 부엉이의 이름이다. 레퀴엠. 새까만 깃털에, 저를 닮아 역시 새파란 눈동자의. 크기가 다른 부엉이보다 큰 편이다. 거의 새장 안이나, 집에 머문다. 특별한 일이나, 편지를 보내는 일이 아니라면 잘 움직이지 않는다. 코로나의 이니셜이 쓰인 줄을 목에 걸고 있었다.

□ 상당히 영리하다. 어느 정도냐면... ... 코로나와 나름의 협상도 할 수 있었다. 변덕적이고 잠이 많은 부엉이. 밤에도 잘 때가 많다. 편지를 배달한다고 이리저리 날아 다니던 적이 있어, 부엉이를 알아 보는 이들도 몇 있었다.

 

¶ 라벤더, 체향.

■ 체향, 저의 몸에서는 깊은 라벤더 향이 났다. 옷에도, 손수건에도 베어 있는 것을 보면, 씻을 때 그 향이 나는 것을 쓰거나, 향수를 뿌리는 게 틀림 없었다. 고개를 묻어도 은은하게 기분 좋을 정도의 향. 어딜 가나 그 향이 쫓아 다녔다. 어느 날은 완전히 진하게, 아찔할 정도의 향을 만들어 내기도 했지만, 드물었다.

 

¶ 무의식적인.

■ 저도 모르게 하는 행동들. 큰 소리에 주눅이 들거나, 강한 명령조에 대답을 하지 못 하거나.

□ 왜?

□ 아무렇지 않은 척 얼버무렸다.

 

3-3. 사상.

¶ 우호적이었다.

■ 굳이 친머글주의,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나? 그럼에도 혈통을 따지거나, 어느 한 쪽에 기울어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순혈우월주의인 제 집안 사람들에게도 큰 불만은 없었다. 중립적인 사상이 크게 자리를 잡았고, 누군가 이러한 태도를 질책해도 저는 늘 그랬다. 천성인가 싶으면서도, 단순히 제가 좋아하는 일에 물두하였기에 따라온 결과일 수도 있다. 사상이나 혈통을 따지는 것보다, 별을 바라보는 일이 제게는 더 가치있고 유용한 일이었다.

□ 누구에게나 같았고, 동등하였다. 다만, 머글에게는 약간의 관심을 더 보이던 때가 있었다. 어쨌건 저에게는 흥미의 대상.

 

 

 

❡ FOUR?.

4-1. KEEP KEEP K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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