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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문제는 없었어. 여자 애들이랑 아무 문제 없었다는 게 문제였거든. "

175cm  .  65kg

카이만 베르터  .  7th  .  male  .  머글본

Caiman Berther

@commission_XOX 님의 커미션입니다.

 

딱히 자신의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는지 손질하지 않은 백발의 머리카락은 항상 부스스했다. 

엉성하게 길려져 내려온 앞머리는 왼쪽 눈을 살짝 덮고 있어 시야를 가렸기에 남들이 보기엔 답답하다고 느꼈으나 정작 본인은 특별히 불편하지 않다고 말한다. 

중동계의 피가 섞여 있다는 것을 증명 하기라도 하듯 피부색은 어두운 톤. 누구의 눈치를 그리도 보는지 모자의 그늘에 가려진 짙은 푸른 색의 눈동자는 확신을 가지지 못 한채 미안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단정하게 차려 입는 건 불편한지 양팔의 소매와 오른쪽 바지 단을 걷어 올리고는 어디든 돌아다니기 편하고자 구두보다는 운동화를 선호했다.

사람이 생각날수록

사람을 피해 다녀야 했다.

우리는 우리조차 피해야 할 것 같다.

[노래의 일 │ 임솔아]

 

 

 

1. 자존감이 낮은.

 

"칭찬해준 거야? 진짜 고맙긴 한데.. 알잖아 나 자존감 낮은 거"

 

자신은 우연히 머글 부모 사이에서 마법적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흔한 머글본 출신인데다가, 죽기 전까지 대단한 업적 하나 남기지도 못 할 흔하디흔한 평범한 마법사일 뿐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처럼 자신의 가치를 낮추고 보는 소년의 태도 탓에 자신감 없어 보이는 부정적인 아이로 낙인찍히는 건 일상이었다. 

하지만 주변인들의 판단과는 달리, 소년은 그저 자신이 남들에게 그만한 평가를 받을만한 가치 있는 인물인 건지에 대해 항상 의문을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 

자신의 가치에 고민하는 만큼 자신에 대한 타인의 칭찬이 담긴 평가 역시 예의상 내뱉는 입에 발린 소리라고 치부하고 넘기며, 쉽게 남을 말을 믿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언제나 자신에 대해 인색하게 평가 내리기도 하는 탓에 교수님에게서 좀 더 자기 자신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라는 충고를 듣기도 했다.

 

 

2. 근성 있는.

 

"집착보다는 말야.. 그래. 근성 있다고 말해줄래?"

 

사람이든 사물이든 학문이든 대상에 상관없이 한번 꽂힌 것에는 자신이 흥미를 잃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파고들었다. 

관심 있는 사람에게는 끈질기게 달라붙어 계속해서 말을 걸어대는 탓에 저돌적이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관심이 있고 없는 대상에 대한 온도차가 매우 심한 편이며, 수업 역시 흥미 위주 과목만 파고들기 때문에 성적표의 편차가 심한 건 말할 것도 없다.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엔 타인의 손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기 때문에 고집스럽거나 융통성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3. 관심이 싫은.

 

"뭐, 뭐 하는거야?!?? 만지지 마! 난 동물이나 인형 같은 게 아니야!"

 

평범하게 주고받는 대화는 가능했다. 하지만, 상대가 자신에게 과한 관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캐묻거나 스킨십이라도 하려 들 때엔 모자를 푹 눌러쓰고는 시선을 회피하는 둥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자신이 관심 있는 상대에게는 망설임 없이 들이밀던 모습과는 달리, 반대로 타인에게서 지나친 관심받는 것을 못 견뎌했다. 

주변의 시선이 자신에게 쏠리는 것이 싫어서 최대한 튀는 행동을 하려 들지 않으며, 매일 사고 치고 다니는 같은 기숙사 학생들 때문에 그리핀도르에 배정받은 것을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는 눈치이다.

 

 

 

4. 정의로운.

 

"모자가 틀렸어. 난 그리핀도르에 어울리지 않아"

 

소년은 정의로운 것을 동경한다. 불의를 참지 못하고 자신의 몸을 던져 약자의 편에 서는 이야기를 어려서부터 좋아했었다.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무의식적으로 방어술과 관련된 마법에서 두각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마음은 마음일 뿐 막상 잘못된 것을 보았을 때 나서서 바로잡을 용기가 소년에게는 없었다. 소년도 이런 자신이 왜 그리핀도르인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항상 방관하거나 지나치지만 그게 옳지 않은 일이란 것을 본인 스스로도 알고 있으며, 언젠가 자신에게도 그 용기가 생길 거라 믿고 있다.

낙엽송/ 유니콘의 털 /12.5 인치

 

"지팡이와 특별한 만남? 그런 거 없어. 딱히 누구들처럼 지팡이를 물려받을 마법사가 집안에 있었던 것도 아니고.. 머글 출신에게 뭘 바래? 

그리고 말이야 낙엽송이 목재로 쓰인 지팡이는 사용자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준다던데.. 이거 좀 거짓말 같아. 

난 이 지팡이를 7학년이 될 때까지 써왔거든 당연하게도 여태까지 그런 일은 한 번도 없었어. 주인을 닮아서 지팡이도 미적지근 한 걸까?"

00.  Berther 家

0-1 가문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 중동 출신의 고조모는 의학 공부를 하기 위해 영국에 왔다가 영국으로 귀화하게 되었다.

0-2 그녀의 의술은 같은 학계 사람들 사이에서 입방아에 오르내릴 정도로 명성이 자자했으며, 그녀를 찾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머글 세계에서 유명한 의사가 되었다.

0-3 의술로 유명해진 그녀는 제법 돈을 많이 벌었고, 같은 학계에 몸 담그고 있는 영국인 남자와 결혼해 베르터 라는 성을 따르게 되었다.

0-4  학생들 사이에서 가문 얘기가 나올 때면 소년은 별거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얘기한다

"우리 가문? 가문이라고 부를 것도 없지 뭐.. 성만 물려받는 건데.. 머글 출신 집안이잖아 별거 없어. 우리 집보단.. 너희 집 얘기가 더 재밌을걸?"

 

 

 

01. 가족

1-1 영국인의 피와 섞였다 한들, 중동 출신의 피를 이어받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듯한 아버지의 피부 색은 어두운 편이었다.

1-2 영국인 출신의 어머니는 수간호사로서 아버지와 같은 병원에서 일을 하다 인연을 맺어 결혼을 하게 되었다. 

1-3 위로는 나이 차이가 많은 형과 누나가 있으며 형과의 사이는 나쁘지 않지만 성격이 드센 누나를 무서워한다

1-4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집안 대대로 마법과는 전혀 인연이 없는 사람들이기에, 부모님은 호그와트 입학 통지서가 날아왔을 때 누군가 장난치는 거라 생각하기도 했었다.

 

 

 

02. 탄생

2-1 생일 8월 17일 │ 탄생화 튤립 = 전원의 행복│ 탄생석 페리도트 = 친구와의 화합

2-1-2 생일에 크게 의미를 주지 않고 지내는 탓에 매 생일마다 조용히 넘어간 적이 많았다.

2-2 사자자리│ 별자리 운세를 딱히 믿지 않는 듯하다.

 

 

 

03. 사상과 마법

'걔들이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애초에 머글 출신인 내가 마법을 쓰는 것부터가 의문인데.. 근데 이걸 어째? 난 이미 호그와트를 7년이나 다니고 있는데?' 

 

3-1 소년은 순혈주의를 내세우는 자들에 대해서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자신의 마법을 부정해 보이며 그들의 사상에 대충 장단을 맞춘다. 

자신의 사상을 고쳐먹을 생각이 없는 사람들과 일부러 언쟁을 펼쳐가며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만큼 비효율적인 건 없다고 말한다.

 

3-2 관심 있는 과목만 파고들었기 때문에 성적의 편차가 심하지만 부족한 과목을 보충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3-3 어둠의 마법 방어술 실력이 아주 탁월했기에 O를 따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와는 달리 O를 보고는 자신에게 너무 후하게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듯했다. 

 

O.W.L

 

마법 : O

마법약 : A

마법의 역사 : P

변신술 : E

약초학 : P

어둠의 마법 방어술 : O

점술 : T

신비한 동물 돌보기 : A 

 

¶ 점술에서 T를 받은 날 "...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거야 점술 같은 거에 의지 해선 안돼"라고 말하면서 T를 받은 것을 부정해 보였다. 

 

 

 

04. 말투

4-1 목소리의 톤은 높지 않은 중저음으로 말투는 차분했다.

4-2 연상에게는 존댓말을 사용하지만, 동년배와 연하에게는 편하게 반말로 대화를 나눈다.

4-3 그의 말에는 항상 '음'이나, '어' 같은 간투사가 자주 들어가 있어 생각이 많은 사람처럼 느껴지게 하기도 했다.

4-4. 유독 여성과 대화를 나눌 때만큼은 상대를 당황하게 만들 정도로 말을 더듬었다.

 

 

 

05. 취미 / 특기

5-1 그림을 그리는 것이 취미이지만, 그림 실력은 영 별로인듯하다. 본인도 자신의 그림 실력이 형편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딱히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 노력해볼 생각은 없었다. 오히려 '취미는 취미로 남아야해. 형편없는 그림 이어도 그림을 그릴 때 나만 재밌으면 그만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만족하고 있다.

5-2 악기를 다루는 실력은 최악이었지만, 악기중에서 유일하게 탬버린을 치는 박자 감각 하나 만큼은 뛰어났다.

 

 

06. 호불호

 

좋아하는 것

 

-어려서부터 포유류 보다 파충류를 선호했다. 어린 시절 한 손으로 야생의 뱀을 잡아들어 올려서 함께 놀던 머글 아이들을 놀래켜 보이기도 했었다. 악어를 키워 보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고 한다.

- 신맛이 나는 과일을 좋아한다. 체력이 떨어지기라도 할 때엔 레몬 맛 사탕을 입에 물거나, 레모네이드를 종종 마시고는 했다.

 

 

싫어하는 것

 

-시끄럽거나 활기찬 애들이 옆에서 숨만 쉬기만 해도 남들에게 주목받을 것만 같아서 피곤해진다고 한다.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이 너무나도 싫었다. 밤에 혼자 돌아다니는 것 만큼은 피하려했다. 어두운 곳에 가게 될 경우 타인과 동행을 하는 일이 잦았으며, 

혼자 움직일 경우 지팡이로 루모스를 사용하는 건 항상 있는 일이었다.

 

07. 습관

 

"잠깐만!.. 생각이 날 듯 말 듯해.. 네 이름 말이야.. 그러니까... 어.. 미안 뭐였지?"

7-1 타인과 대화를 할 때에는 눈을 마주하지 않고 시선을 딴 곳에 두는 경향이 있다. 그 때문에 관심 있는 사람들 외에는 얼굴과 이름을  외우지 못해서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하는 일이 잦았다.

7-2 간혹 본인 편한 대로 상대에게 별명을 붙이거나, 타인의 특징적인 부분을 집어내서 외우기도 했지만 여전히 이름을 맞추기란 쉽지 않았다.

└ 하지만 같은 기숙사 학생들 만큼은 얼추 알아보는 눈치이다. 

 

 

 

8. 그 외

 

8-1 가족 중에 누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성을 대하는 태도가 매우 서툴렀다. 여학생들이 아주 잠깐 짧게나마 말이라도 걸어 오기라도 할 때엔, 

얼굴이 새빨개져서는 말을 더듬거리거나 당황해서 모자를 꾹 눌러쓰며 겁먹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8-2 꼭 필요한 상황(자거나, 망토를 벗을 때 등등)이 아니고서는 기본적으로 모자를 벗는 일은 없었다. 

머글 세계에서 지내는 동안 역시 마찬가지로 모자를 쓰고 다닐 정도였기에 모자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오해를 받은 적도 있었지만 딱히 모자를 좋아해서 쓰고 다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8-3 맷집 하나는 끝내줄 정도로 쉽게 다치지도, 멍들지도 않았을 만큼 체력이 좋다.

8-4 겨울엔 추위를, 여름엔 더위를 많이 탔기 때문에 여름과 겨울엔 언제나 축 처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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